미친 인간 널뛰기 하는 중

양반집안 망나니같은 도령 안금후와
이름 없는 백정 범의 이야기
중간에 흐지부지 되는 것 없이 끝까지 굉장한 흡인력과 스토리라인을 갖춘 명작

작품을 공장처럼 찍어내는 오사형 작품
BL웹툰계의 셰익스피어랄까, 아니면 히가시노 게이고랄까
높은 수준의 스토리와 작화, 게다가 다양한 세계관을 갖춘 작품을 엄청나게 찍어낸다.
이 사람 작품 중에서 좋아하는 작품이 세 가지인데, 하나는 스미르나 앤 카프리, 열광, 그리고 눈에 범이 서리다.
눈에 범이 서리다는 한국 사극 세계관
야화첩과 비슷한 설정인데 두 사람의 포지션만 다름
오사형 작품의 공통점이 있다면, 조건으로나 뭐로 보나군림하던 바텀이, 결국 탑한테 길들여진다는 것. 이 점은 좀 아쉬움.

감각적인 대사와 섬세한 감정
찐어른의 사랑
그리고 전문가 냄새

레스토랑 컨설턴트인 한결과 쉐프 윤정로
둘은 여행 중 원나잇을 하고, 이후 요리 경연에서 한 명은 심사위원으로 다른 한 명은 참가자로 만난다.

제목 off the plate은 짐을 덜다는 뜻인데
요리를 다룬 웹툰이라는 점이나 서로가 서로에게 느끼는 의미에서나 잘 정한 제목인 듯

캐릭터들이 좀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아주 수준 높은 작품